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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감소 속 ‘결정사’ 성장세…검증·효율성중심 ‘맞춤형 만남’ 확산

카페에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2030 한국인 남녀

연애 감소 속 성장하는 결혼정보업계… ‘검증된 만남’ 선호 확산

청년층 사이에서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하는 가운데, 결혼정보업체(결정사)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불확실한 연애나 불특정 다수와의 만남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기보다, 신원이 확실하게 검증되고 가치관과 조건이 부합하는 상대와의 만남을 선호하는 ‘검증된 만남’ 및 ‘효율적 만남’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관련 업계는 2030 세대의 다변화된 요구를 반영한 정교한 맞춤형 매칭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5년간 매출 33% 성장… ‘효율성’ 중심 만남 인기

관련 업계 보도에 따르면, 주요 결혼정보회사들은 청년층의 연애 실종 분위기 속에서도 실적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인 결혼정보업체인 듀오는 철저한 신원 검증과 체계적인 회원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근 5년간 매출이 3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거처럼 무작위 소개팅이나 자연스러운 만남을 무작정 기다리는 대신, 사전 검증을 거친 상대와 효율적으로 만남을 가지려는 청년층의 행동 패턴 변화가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특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속에서 불필요한 감정 소비나 시간, 비용의 낭비를 줄이고자 하는 ‘효율적 만남’ 트렌드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결혼정보업체가 제공하는 검증된 소개팅 서비스가 2030 세대 사이에서 실용적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일본인·돌싱·종교 등 ‘핀셋 매칭’ 경쟁 본격화

결혼정보업체 상담실에서 맞춤형 매칭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결혼정보업계는 더욱 세분화된 회원 수요를 타깃으로 하는 ‘핀셋 매칭’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기존의 연령, 직업, 학력 등 단순한 인적 사항 파악 수준을 넘어, 개인의 특정한 조건과 가치관을 구체적으로 반영하는 매칭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하는 추세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일본인 회원과의 만남을 원하거나,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특정 종교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회원 등을 위한 특화 매칭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 중이다. 회원 개개인의 섬세한 취향과 조건 및 상황을 적극 반영해 만남의 성사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누구를 만나느냐’가 핵심… 맞춤형 서비스 강화

업계 분석에 따르면 2030 세대에게 만남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누구를 만나느냐’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신원과 인적 사항이 투명하게 확인된 상대를 선택함으로써 만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려는 요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연애 경험이나 기회가 줄어드는 환경 속에서도 신뢰성과 맞춤형 서비스를 내세운 결혼정보업체의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혼인과 만남 시장이 맞춤형 시대로 접어듦에 따라, 업계는 회원들의 니즈를 보다 세밀하게 반영할 수 있는 검증 시스템 강화와 세분화된 매칭 서비스 개발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